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 할 때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것이 바로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입니다. 두 방식 모두 대출을 갚는 방법이지만, 이자 부담과 상환 흐름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례와 계산기를 통해 두 방식의 차이를 알아보고, 어떤 방식이 나에게 더 유리한지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1️⃣ 원리금균등상환이란?
‘원리금균등상환’은 대출 기간 동안 매달 동일한 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즉,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을 일정하게 나누어 매달 같은 금액을 내게 되죠. 대출 초기에 이자 비중이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 비중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10년(120개월) 동안 연 4% 금리로 빌린다면, 매월 약 1,012,451원을 납부합니다. 초기에는 그 중 약 66만 원이 이자, 35만 원이 원금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자는 줄고 원금 상환액이 늘어납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매달 납입 금액이 일정하다는 점이에요. 따라서 가계 재정 계획을 세우기 쉽고, 월세처럼 고정적인 지출로 관리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전체 상환이 끝날 때까지 총이자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2️⃣ 원금균등상환이란?
‘원금균등상환’은 매달 같은 금액의 원금을 갚고, 남은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해 더해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매월 상환 금액이 점점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같은 조건(1억 원, 10년, 연 4%)이라면 처음에는 월 약 1,166,667원을 내지만, 10년 뒤 마지막 달에는 약 840,000원만 내게 됩니다. 초기 부담은 크지만 전체 이자는 원리금균등보다 약 250만 원 정도 적습니다.
즉, 총이자를 줄이고 싶다면 원금균등상환이 유리하고, 매달 일정한 지출을 원한다면 원리금균등상환이 적합합니다.
3️⃣ 두 상환방식의 차이 요약 비교
| 구분 | 원리금균등상환 | 원금균등상환 |
|---|---|---|
| 월 상환금 | 매월 동일 | 매월 감소 |
| 이자 부담 | 전체 이자 많음 | 전체 이자 적음 |
| 초기 부담 | 적음 | 큼 |
| 예산 관리 | 예측 용이 | 유동성 필요 |
| 추천 대상 | 고정 지출 선호자 | 단기상환·총이자 절감 목적자 |
즉, “월세처럼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내는 안정형”을 원하면 원리금균등을, “이자를 최대한 줄이고 빨리 갚는 효율형”을 원하면 원금균등을 선택하세요.
4️⃣ 네이버 대출계산기로 직접 비교해보기
네이버 금융에서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계산기를 활용하면 두 상환 방식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① 네이버 검색창에 ‘대출 계산기’ 입력
② 대출금액(예: 100,000,000원), 기간(10년), 금리(4%) 입력
③ 상환방식 ‘원리금균등’ / ‘원금균등’ 선택 후 결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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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리금균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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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금균등 |
| 상환방식 | 초기 월 상환액 | 마지막 월 상환액 | 총 이자금액 |
|---|---|---|---|
| 원리금균등 | 1,012,451원 | 1,012,451원 | 약 21,494,166원 |
| 원금균등 | 1,166,667원 | 약 836,111원 | 약 20,166,667원 |
표에서 보듯, 원리금균등상환은 매달 일정하지만 총 이자 부담이 큽니다. 반대로 원금균등상환은 초기 부담이 크지만 전체 상환 비용이 줄어듭니다.
5️⃣ 어떤 상환방식을 선택해야 할까?
📍 월 지출이 일정해야 마음이 편한 사람 → 원리금균등상환
초기 부담은 덜하지만 전체 이자가 많음
📍 이자를 줄이고 빨리 갚고 싶은 사람 → 원금균등상환
초기 상환액이 높지만 총 부담이 낮음
📍 장기 대출(20~40년) → 원리금균등이 유리
긴 기간 동안 일정한 상환이 가능
📍 단기 대출(5~10년) → 원금균등이 이점 큼
짧은 기간에 이자 절감 효과 큼
6️⃣ 실제 선택 시 주의할 점
1️⃣ 중도상환수수료 확인 — 3년 내 조기상환 시 수수료 부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금리 변동 구조 파악 — 변동금리 상품이라면 상환방식보다 금리 리스크가 더 큽니다.
3️⃣ 상환계획표 꼭 확인 — 은행에서 제공하는 월별 상환내역표를 확인해야 정확한 이자 구조를 알 수 있습니다.
결론 — 내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정답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은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리한 선택이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대출기간이 길고 매달 일정한 상환을 원한다면 원리금균등이, 단기 상환 위주로 이자를 아끼고 싶다면 원금균등이 적합합니다.
대출은 단순한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내 재정 패턴과 계획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계산기를 적극 활용해 직접 비교하고, 본인에게 맞는 상환방식을 선택해보세요. 💡
Q&A
Q1. 원리금균등상환이 왜 더 많은 이자를 내나요?
⮕ 초기에 원금 상환이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 대출 잔액이 오래 유지되어 이자 누적이 많아집니다.
Q2. 원금균등상환은 매달 얼마씩 줄어드나요?
⮕ 원금은 고정이지만, 남은 원금에 따른 이자가 매달 줄어 약 1~2%씩 월 납입금이 감소합니다.
Q3. 중간에 상환방식을 바꿀 수 있나요?
⮕ 일부 은행은 대출 재약정 시 변경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신규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Q4. 장기 대출이면 무조건 원리금균등이 좋나요?
⮕ 대부분 장기 대출에서는 월 지출 안정성을 위해 원리금균등을 선호하지만, 소득이 꾸준히 증가할 경우 원금균등도 나쁘지 않습니다.
Q5. 대출이자 계산은 어디서 가장 정확하게 할 수 있나요?
⮕ 네이버·카카오뱅크·금융감독원 대출계산기 등에서 조건 입력 시 자동으로 계산 가능합니다.
출처 및 참고
1️⃣ 한국주택금융공사(HF) – 원리금균등상환·원금균등상환 공식 설명 및 월별 상환 예시
2️⃣ 금융위원회 보도자료(2025) – 중도상환수수료 제도 개선 및 3년 경과 시 면제 기준
3️⃣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포털 – 대출 상환방식 및 이자 구조 안내
4️⃣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 기준금리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통계
5️⃣ 네이버 금융 대출계산기 – 원리금균등·원금균등 방식별 실제 상환액 계산





